미 델라웨어 마켈주지사, 하림 방문
<하림 제품을 둘러보고 있는 마켈 미 델라웨어주지사(가운데). 왼쪽이 하림 이문용사장, 오른쪽이 에드 키 델라웨어주 농업담당관>
미 동부 델라웨어주의 잭 마켈(Jack Markell) 주지사 일행이 지난 12월 13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마켈 주지사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하림 본사에서 도착 하여 이문용 사장님으로 부터 익산 공장 및 최근본격가동을 시작한 동물복지형 정읍공장 등의 현황을 청취한 뒤 닭고기 가공시설을 둘러 봤습니다.
비즈니스형 주지사로 알려진 마켈주지사의 이날 하림 방문은 지난해 9월 하림그룹이 델라웨어주 시포드에 위치한 닭고기 가공업체(Allen Family Foods)를 인수한 하림그룹의 사업장들을 직접 둘러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중 62%가 본사를 두고 있을 만큼 기업환경이 좋은 델라웨어주는 하림이 미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도 행정적 지원과 함께 마켈 주지사가 김홍국 회장을 영빈관으로 초대하는 등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이에 김 회장이 한국 방문을 초청했고 마켈주지사는 “하림그룹을 직접 보고 싶다”며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하림 방문에는 에드윈 키(Edwin Kee) 농업담당관, John Pastor 국제무역담당관 등 측근이 동행했습니다. 마켈 주지사 일행은 하림의 다양한 제품과 계열화 경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점심으로 13년 만에 미국 수출길이 다시 열릴 예정인 하림 삼계탕을 직접 맛보기도 했습니다.
마켈주지사는 하림의 도계공정과 제품들을 둘러보고 "하림이 생각했던 것보다 여러가지면에서 앞서 가고 있다"며 '놀랍다' '감명깊었다'는 말을 여러차례 되풀이 했습니다.
마켈주지사 일행은 이날 오전 ㈜하림 본사 방문에 이어 대전에 소재한 하림중앙연구소, NS홈쇼핑(경기도 성남시 소재) 등 하림그룹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김홍국 회장님과 미국 사업장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마켈 주지사는 이자리에서 "이번 한국방문은 델라웨어주와 자신이 미국 사업장에서 하림그룹이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델라웨어주와 하림그룹은 성공의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월6일 선거에서 70%의 지지율로 당선되어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다시 4년의 74대 주지사 임기를 시작하는 마켈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민주당 소속입니다. 1999~2009년까지 선출직인 델라웨어주 재무담당을 3차례 연임한 뒤 2009년 주지사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0년에는 전국 민주당 주지사협의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하림그룹의 미국 닭고기가공업체인 Allen Harim Foods가 위치한 델라웨어주는 미 연방헌법을 가장 먼저 승인하여 First State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닭고기산업이 발달된 곳입니다.
[하림 방문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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