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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하림그룹 이야기

[그룹] 태풍도 못말린 임원 연수 2박3일

지난 8월28~30일  2박3일 동안 2012년 하림그룹 임원 HMS 심화과정 1기 연수가 경기도 오산에 자리한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1기 연수에는 총괄사장단을 비롯한 각사 CEO 및 임원 5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연수는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쉬는 시간 10분 점심, 저녁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강의와 실습이 이어지는 강행군이었습니다.

첫날 연수가 시작되는 즈음부터 비바람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대형 태풍 볼라벤이 상륙했기 때문이었지요. 연수가 시작되기전 부터 사업장 여기저기서 시시각각으로 스마트폰으로 상황이 보고되고 있었습니다. 임원들께서는 쉬는 시간이면 조치사항을 지시하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창밖에는 비바람이 세찼지만 강의실 내부는 진지함 그 자체였습니다. 

첫 시간은 회장님 특강. 시스템 경영의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했습니다. "하림그룹이라는 공동체가 지속가능하려면  시스템을 갖추고 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한 두사람의 리더에 의존하게 되면 멀리 갈 수 없다." 회사의 진정한 가치는 시스템이다." 라는 말씀을 반복했습니다.

"모든 일을 시스템을 통해 정하고 나누는 시스템적 사고, 적성에 맞도록 일을 맡기고, 그 일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인내하며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하림그룹의 임직원들이 갖춰야할 자세"라며 '시스템적 마인드, 적성, 인내'를 새로운 화두로 제안했습니다.

둘째 시간은 '정설 시스템 경영'이라는 책의 저자이자 직업이 CEO라 할 수 있는(삼성, 효성, 현대, 동부그룹 등에서 20여년간 CEO 역임) 이명환회장께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스템 경영'을 주제로 두시간 넘게 시스템 경영의 가치와 중요성을 설파했습니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을 모셨던 에피소드, 오랜기간 회사를 경영한 경험 등이 곁들여져 흥미진진했습니다.

첫날 오후부터는 2개 반으로 나뉘어서 HMS를 공부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2반입니다. 안경넘어 모니터를 응시하는 눈빛들이 형형합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후의 휴식시간은 그런대로 여유가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2박3일이었습니다. 밤 9시에도 강의는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 날까지도 비는 내렸습니다.

드디어 발표시간...발표자의 자리에는노트북 한대와 마이크만 놓여 있습니다. 3일간의 연수 성과를 보여주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고독한 공간이군요.

 사장님도 예외없이 발표를 대기합니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긴장......

 종이함에서 무작위로 이름을 뽑습니다. HMS 사무국 이성원차장의 손길에서 운명이 결정됩니다.....

 6명의 발표자들이 선택받아(?) 자신들의 내공을 발휘하셨습니다. 척척 잘들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귀가...이 시각이 8월30일 오후 6시18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