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으로 감동주는 압도적 품질이라야 글로벌 시장서 인정"
김홍국회장 2014년 신년사서 강조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하림그룹이 '압도적 품질'을 올해 키워드로 내걸었습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2일 그룹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하례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생산성 1위'라는 비전 실현과 함께 세계 일류 수준의 품질을 그룹의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것입니다.
김홍국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세계 식품시장에서 하림그룹이 장착해야 할 최강의 아이템은 품질"이라며 "관리자가 개입할 수 없는 객관적인 관리 시스템과 실행을 통해 압도적인 품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회장은 또 소비자의 작은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는 고객과의 소통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변화, 소비자의 요구를 한발 앞서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까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다음은 김홍국 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하림그룹 임직원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시는 하림그룹 가족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에도 하림그룹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과 위축된 소비심리, 늘어가는 사회적 규제들에 지혜롭게 대처하며 한걸음 더 전진했습니다.
바다가 쉬지 않고 출렁이며 때로는 거친 파도와 비바람을 일으키듯, 2014년 역시 경기의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기업 활동의 여건들도 호의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항로는 언제나 순탄치 않았고 때로 거센 물결에 가로막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들을 견디고 극복하며 비전을 향해 묵묵히 나아갈 것입니다.
그동안에도 하림그룹은 수많은 도전을 통해 값진 성과와 교훈을 축적했으며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도전의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하림그룹 가족 여러분!
우리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식품시장에 하림의 이름과 제품을 내놓고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에도 우리가 진출해 있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고, 국내에서는 고객들의 새로운 가치에 부응할 식품 생산기지가 새롭게 마련될 될 것입니다. 이는 하림그룹의 사업영역이 B2C로 더욱 확대되며 불특정 고객과의 접촉이 더욱 다양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시장의 국경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이며 글로벌 시장은 바로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국내 시장이 곧 글로벌 시장이며 이 시장에서 최강의 경쟁력을 가진 세계적인 기업들이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생산성을 글로벌 넘버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원가 격차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글로벌 생산성 1위라는 비전을 내걸고 지난 수년간 노력해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들이 적지 않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현장의 작은 공정 하나라도 개선하여 생산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하림그룹 임직원 여러분!
글로벌 기업들의 격전장인 식품시장에서 하림그룹이 장착해야 할 최강의 아이템은 무엇이겠습니까?
품질입니다.
품질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떠한 시장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품질은 새로 얻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는 그대로를 지키는 것입니다. 원재료의 생산과정에서부터 최종 제품이 만들어지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사슬에서, 품질을 세심하게 관리함으로써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품질관리는 관리의 주체가 개입할 수 없는 객관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그것을 실행하며, 어떤 예외도 없이 작동되도록 해야 합니다. 품질관리에는 어떤 양보도 타협도 합리화도 용납하지 않아야 합니다.
구호에 그치는 품질관리는 진정성을 갖지 못하며, 오늘과 같은 정보사회에서 진정성없는 품질은 고객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경쟁자들을 두렵게 하며, 동업자들에게 존경받는 압도적인 품질관리, 고객을 감동시키는 진정성있는 품질수준을 우리는 확보해야 합니다.
하림그룹 가족 여러분!
우리는 통합경영의 시스템을 발전시키며 생산과 가공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아왔으나 고객과의 소통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게 사실입니다.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해나가는 하림그룹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이해 관계자와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이에 필요한 조직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시급합니다.
고객의 사소한 요구,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마케팅력을 갖추는데에 우리의 노력을 좀 더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시장의 변화, 소비자의 요구를 한발 앞서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까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을 보유해야 합니다.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가를 늘 자문해야 할 것입니다.
하림그룹 임직원 여러분
변화관리 시스템도 변화와 발전의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시스템에 매몰되어 일의 본질과 효율이 방해받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HMS는 좀 더 쉽고 단순해지도록 진화시켜야 하며 개선작업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복잡함이 줄어드는 대신 사용의 편의성이 증진되고, 전략적 목표가 선명해지며 그 목표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장의 변화관리에 성과를 보여온 HPS는 현재의 시스템과 실천과정이 조직 문화로 승화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하림그룹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라보는 시선들은 날카로워지고 우호자의 침묵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책무는 물론 사회적 윤리적 책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함께 걸으면서도 더 멀리 바라보며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지혜로움을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과 시대적 소명들을 기꺼이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림그룹 가족 여러분!
올해는 말의 해입니다. 자유롭고 역동적이나, 준수하고 지혜로운 말의 기상이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일 하림그룹 회장 김 홍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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