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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우리 농축산 바로알기

[하림] 정읍 공장 7대 특장(1) - 자동포획(Auto Catching)

지난 12월 6일 (주)하림이 국내 최초 동물복지 구현과 풀 에어 칠링 시스템 도입 등 최신 설비를 도입한 정읍 공장을 소개 했습니다. 정읍 공장은 국내 닭고기 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하림 정읍 공장이 내세우는 7대 특장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 봤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자동포획 시스템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정읍 공장에서 도입한 자동포획 설비, 유럽 이탈리아 제품으로 대당 1억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

 

기존 사육농장에서는 농장주에 의해 사육된 닭들을 도계가공공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투입되어 닭을 한마리 한마리씩 붙잡아 이송차량에 옮겨 실어야 했다고 합니다. 전문 작업자들이 농장에 투입되어 한마리씩 손으로 포획하다보니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자동포획기와 드로워 상자에 닭을 담는 설비가 같이 연결되어 있는 모습>

 

작업자들이 한마리씩 잡는 과정에 있어 닭들은 잡히지 않을려고 이리저리 푸덕거리고 작업자들은 닭들이 푸덕거림으로서 일어나는 먼지 등으로 홍역을 치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닭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작업자와 실랑이를 하면서 날개가 부러지거나 피부에 상처를 입기도 한답니다.

 

<자동포획기로 닭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포획하고 있는 모습>

 

작업자들도 닭을 한마리씩 손으로 붙잡다보니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움직이는 닭을 포획하다보니 닭들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손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평균 한개 농장에서 길러지는 닭들이 6~8만수 정도이며 많을 경우는 10만수 이상이 되는 농장들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숫자를 세는 것도 힘든데 살아 있는 닭을 한마리씩 잡아 옮긴다는 것에 너무 놀랐습니다.  

 

 <자동포획기로 닭을 포획해 이송상자에 옮겨 담고 있는 모습>

 

정읍 공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닭들을 자동적으로 포획하는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가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 역시 국내 닭고기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회사 답습니다. 특히 자동포획 시스템은 동물복지를 먼저 고려한 것으로 축산업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하네요.

 

<이송상자에 닮긴 닭들을 도계가공공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차량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

 

자동포획 시스템은 사육농장에 투입된 자동포획기가 닭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이송 전용 상자에 옮긴 후 다시 이송 전용 상자를 차량에 실어 도계가공공장으로 이동한다. 도계가공공장에서 이송 전용 상자를 지게차로 옮겨 도계 첫 공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송 전용 상자는 도계라인을 따라 가스 실신 라인으로 흘러 간다고 합니다. 가스 실신 시스템도 국내 최초 도입된 설비로 동물복지를 고려한 설비라고 하네요. ^^ 무엇보다도 가스 실신 시스템도 닭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 닭고기 맛을 높일 수 있다고 합네요

  

<지게차량이 이송 전용 상자를 실어진 닭들을 도계 라인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

 

가스 실신 시스템을 통과한 닭들은 무의식 상태로 현수(닭을 꺼꾸로 매달은 과정)단계로 이동된다. 작업자들은 무의식 상태인 닭들을 셔클에 걸어주면 도계을 위한 3시간 정도의 여정을 한다고 합니다.

 

<가스실신 시스템을 거친 닭들을 작업자들이 셔클에 현수하고 있는 모습>

 

(주)하림 정읍 공장이 도입한 자동포획시스템은 농장 내 포획에서부터 트럭 적재, 이송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닭들은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 다고 합니다. 또한 부상이나 피부 상처를 입는 일이 거의 없어 최종 제품의 불량률도 크게 낮아진다고 하네요

 

<이송 전용 상자가 자동으로 세척되어 나고 있는 모습>

농장에도 닭의 출하 작업이 깔끔하게 이뤄져 새로 병아리를 들여오는데 필요한 추가 작업들을 줄 일 수 있어 회전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